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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건학 등

환경보건의 개요와 역사에 대하여 - 환경의 끝

by 환경의끝 2023. 5. 2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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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환경보건의 범위

 

* 환경보건의 네 가지 기본원칙

구분 내용
사전주의 원칙 무해성 입증 시까지 유해한 것으로 간주하여 예방정책 추진
수용체 중심 접근의 원칙 최종 수요자인 사람의 건강 및 생태계 안정성 확보 중심
취약, 민감계층 보호 우선의 원칙 어린이 등 취약, 민감계층 눈높이 정책
참여와 알권리 보장의 원칙 정보가 국민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는 체계인 위해성 소통의 구축으로 민간의 정책참여 촉진

- 환경위생이라는 용어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환경보건이라는 용어를 널리 사용하고 있으며 4가지 원칙을 주요 이념으로 하고 있다.

 

- 환경보건의 영역 및 범위는 WHO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범위와 관련법에서 다루고 있는 범위를 근거로 할 때, 수용체인 사람과 생태계를 중심으로 사전 단계로는 원인이 되는 환경매체로부터, 사후 단계로는 질환발생까지, 매체 환경정책과 의료정책에 이르는 영역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.

 

- 환경성 질환이란 자연환경이나 인공환경 중의 환경유해인자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서, 유전되지 않는 질병을 말한다.

 

 


2. 환경보건의 역사

 

1) 고대기(BC ~ AD 500)

 

- 고대 인간사회에서는 질병이 신의 노여움에 기인한 것이라고 믿었다.

 

- 히포크라테스는 의학은 인간과학이라 하였으며, 히포크라테스 전집을 저술하였다. 이 책에는 모든 질병은 나쁜 공기에 의해 전파, 전염된다는 장기설(miasma theory)이 기술되어 있고, 기타 생활위생, 공기, 수질, 토양과 건강과의 관계도 수록되어 있어 환경보건학의 시초로 볼 수 있다.

 

- 로마시대에는 육체에 국한되던 건강이란 개념이 정신적인 건강까지 확대되었으며, 급수, 배수시설도 발달하였다.

 

2) 중세기(AD 500 ~ 1400)

 

- 중세는 신학이 모든 학문의 우위에 있었던 시절이며, 공중목욕탕, 급수, 위생시설 등이 설치되었다.

 

- 프랑스 마르세유 시에서 전염병 방지를 위해 페스트 유행지역에서 오는 사람을 40일간 격리시켰는데 이는 검역법의 시초로 본다.

 

- 페스트, 콜레라의 대유행은 접촉전염설이 대두하기 시작하였다.

 

3) 근세 및 근대(AD 1400 ~ 1900) 

 

- Ramazzini : '직업인의 질병' 직업병의 저서이다.

- Chadwick : 위생행정 발전에 기여하였다.

- Frank : 공중보건제도 및 보건행정제도의 틀을 제시, 국민의 건강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조하였다.

- John Snow: 콜레라의 역학조사를 통해 콜레라의 유행이 공기가 아닌 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였다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-> 조사 결과 펌프를 중심으로 피해자가 분포하는 것을 발견함.

- Lister: 페놀 살균법 발견하였다.

- Koch: 건열멸균법, 고압증기멸균법, 저온소독법 등 발견하였다.

 

- 근세기에는 미생물이 질병 발생의 원인이며, 전염병은 전염원과의 접촉으로 발생된다는 것이 확립되었다.

 

4) 현대

 

- 욧가이치 천식 사건: 석유화학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직후부터 SOx, NOx, 포름알데히드 등에 의해 발생하였다.

- 일본 비소밀크사건: 우유 유질안정제에 불순물으로 포함된 비소에 의해 집단 중독이 발생하였다.

- 미시간 피비비(PBB) 사건: 산불 진화용 소방제와 사축사료 첨가제를 동시에 제조하는 회사에서 부주의로 인해 두 제품의 포장용기가 서로 바뀌어 시중에 판매되었다. 이로 인해 수천마리의 가축과 농장주들이 신경마비 증상을 보였다.

- 제임스강 오염: 살충제 제조공장에서 종업원 절반 이상이 직업병에 시달려 조사 결과 키폰이라는 유독성 살충제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짐. 하수처리장의 미생물을 사멸시키고 제임스 강으로 흘러들어가 죽음의 강으로 변화

 

5) 우리나라

 

- 1980년도 울산 중화학공업기지 온산병 최초로 발생하였다. (구체적인 원인은 규명되지 않음.)

- 1991년도 대구 낙동강 페놀유출 사건으로 수질문제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지기 시작했다.

- 2002년 평택 소각장 다이옥신으로 인해 지역주민 암 발생 논란, 2007년 태안 허베이 스피리트호 원유 유출사건, 2011년 가습기 살균제 노출피해 사건(PHMG, PGH, CMIT 등), 2012년 구미휴브글로벌 불산유출 등이 있다. (최근 붉은 수돗물 사건 등도 있다.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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